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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햇살 비춘 '대박 기업' vs 미세먼지에 가린 기업

2021-11-28 1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햇살 비춘 '대박 기업' vs 미세먼지에 가린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제를 살리고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'위드 코로나'가 뜻하지 않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실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한 주 있었던 좋고 나쁜 기업 소식 기업기상도로 되짚어보시죠.<br /><br />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, 이 말처럼 코로나 사태가 다시 번집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만이 아니라 막판 뒤집기 강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저력 역시 끝나지 않았음을 믿으며 이번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.<br /><br />먼저 CJ ENM입니다.<br /><br />국내서도 흥행한 영화 '라라랜드' 제작사 인수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 도전 나섭니다.<br /><br />엔데버 콘텐츠란 회사죠.<br /><br />9,300억 원에 지분 80% 삽니다.<br /><br />스포츠, 연예업 큰 손 엔데버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데 유럽, 남미 등에 19개 거점 두고 BBC 등 방송, 넷플릭스 같은 OTT에 콘텐츠 제공합니다.<br /><br />K 콘텐츠 강자 스튜디오 드래곤 이어 글로벌 제작 사급 도약 시도하는 겁니다.<br /><br />CJ는 과거 스필버그의 드림웍스 같은 영화사 투자 경험도 있지만, 문화사업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제작문화 이해와 인력 보듬기 없으면 껍데기만 남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두산그룹입니다.<br /><br />자구 계획 마지막 열쇠 건설 매각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두산이 산업은행서 3조 원대 빌려 긴급 구조조정한 원인의 단초는 건설의 대규모 분양 실패였죠.<br /><br />계열사, 사업 매각으로 자구 성공한 두산이 결국 이 건설도 넘깁니다.<br /><br />사모펀드가 증자해 대주주가 되는지라 현금 유입은 없지만, 지원, 부실 가능성 도려내는 겁니다.<br /><br />채권단 재무구조 개선약정 졸업도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부실은 근본 원인 제거가 답이지 가려서 해결할 수 없음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먼저 한국전력기술입니다.<br /><br />원자로 설계 부서 해체 검토 소식에 살아나던 주가 다시 미끄러졌네요.<br /><br />원전 설계가 주업인 회사인데요.<br /><br />탈원전으로 가라앉다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 등으로 다시 뜨던 이 회사가 원자로 설계부서 해체 검토 뉴스에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황급히 조직개편 중단 발표로 수습 나섰지만, 시장 반응은 확실히 차가워졌습니다.<br /><br />해외수주, 소형 원자로 같은 일도 있는데 탈원전한다고 원자로 설계 노하우 꼭 사장할 이유 없죠.<br /><br />더 멀리 보기는 기대할 수 없는 건가요?<br /><br />다음은 돈 잘 벌지만 비난받는 곳, KB국민, 신한, 하나, 우리, NH농협 5대 은행입니다.<br /><br />규제 틈탄 금리 편법 인상에 뭇매 맞더니 슬그머니 대출 재개한답니다.<br /><br />무작정 전세, 잔금 대출 문까지 좁히고는 우대금리, 가산금리로 이자 마구 올려 전 국민의 공적이 됐죠.<br /><br />그런데 KB국민은행이 전세, 잔금 대출 규제 좀 풀고 하나, 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재개한다네요.<br /><br />문제는 조건인데요.<br /><br />대출 풀면서 올린 이자는 그대로면 더 큰 비난 표적 될지 모릅니다.<br /><br />대출총량 규제는 크게 보면 대출 배급 내지 선착순이고요.<br /><br />긴급시 배급, 선착순에는 가격통제가 따릅니다.<br /><br />양은 통제하며 값 올려 떼돈 버는 건 소위 명품브랜드 아니면 '허생전'에나 있는 이야기죠.<br /><br />가격 올려 안좋은 곳 또 있죠.<br /><br />하이네켄 코리아입니다.<br /><br />수입 맥주 돌풍의 핵심 '4캔 만원' 스스로 접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맥주 거품 꺼지며 수입 맥주 1위 된 하이네켄이 네 캔 묶음 판매가 1만1,000원으로 올립니다.<br /><br />개당 4,000원은 그대로니 안올린 듯 올린 겁니다.<br /><br />하나 올리면 뒤따르는 식품업계 관행 현실화하면 애주가들 부담도 늘겠죠?<br /><br />국순당 막걸리도 최대 25% 오르고 참치, 패스트푸드까지 오르기만 하네요.<br /><br />과거 비용, 포장 줄이고 내용물 더 넣어 가성비 높인 오리온 사례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일은 더 없는 건가요?<br /><br />마지막은 영풍 보시죠. 제련소에서 유출된 중금속 탓에 거액 과징금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제련소내 지하수에서 생활용수 대비 33만배, 낙동강 지표수에서도 하천수질 기준 최대 120배의 중금속 카드뮴 검출됐다, 토양오염도 심각한데 정화 노력 부족하고 조사협조도 안했다, 환경부 발표인데요.<br /><br />영풍에 281억원 과징금에다 환경사범 처벌과 정화비용 부과까지 검토한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풍은 카드뮴 강 유출량은 특정 지점 기준일 뿐이고 권고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오염처리한다고 반박하는데요.<br /><br />송사에서 빠른 결론이 나올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지난 20여년간 기업의 화두는 '중국'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급망과 판로 위기 겪으며 탈중국 늘고 있죠.<br /><br />이번 요소대란 겪으며 우선 먹기에 곶감이 달다는 생각이 기업도, 국가도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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